IT EXPERT, 유수석의 WCF 바이블

WCF 바이블이라는 책의 제목에 걸맞게 두꺼운 분량의 책입니다.

2권으로 분권해 놓기는 했지만, 1200쪽이 넘는 분량은 결코 읽기에

만만한 분량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닷넷이라는 기술이 나오고 나서 예전 API나 MFC와 같은 라이브러리들과는

달리 많은 것들이 새로 나와서

개발자들의 머리를 아프게도 하고, 업무을 편하게도 해 주고 있습니다.

새로운 기술이 나오면 끊임없이 공부해야만 살아남을 수 있는 개발자의 숙명을 느낄수 있는

분야중에 한 부분이 WCF가 아닌가 합니다.

WPF, WDF 등의 경우 필요와 흥미에 의해서 약간은 접해보고 사용해 본적도 있었습니다.

WCF 의 경우는 이번에 이 책을 보면서 새롭게 접근해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 책은 제목 그대로 오롯이 WCF 에 대해서만 나와있습니다.

WCF 가 무엇인지, 어디에 사용해야 하는지, 어떻게 사용해야 하는지에 대해 궁금하다면

그에 대해서 확실한 대답을 가지고 있는 책입니다.

1. 외형적인 구성

분량은 1200 쪽이 넘지만, 두 권으로 나누어 놓았습니다.

여러 개발자 분들이 느끼는 것중의 하나라고 생각하는데요.

책이 너무 두꺼워서 난감한 경우를 여러번 보았습니다.

이 책의 경우, 개발자들을 위해 그런 작은 부분까지 고민해서

책을 나눠 준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을 합니다.

1200쪽 짜리 책은 무겁고 가지고 다니기 힘들고, 읽을려고

도전하기도 전에, 지레 겁먹고 나가 떨어질 사람들도 있겠지만,

600쪽 짜리 책은 일단, 상대적으로 가지고 다니기 좀 낫고

일단 다른 일반 컴퓨터 책들에 비해서,

그리 두껍지(?)도 않은, 평범한 분량의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우선 개발자의 의욕을 꺾지 않는 다는 점이 마음에 듭니다.

2. 내용적인 구성

이 책은 총 13장과 2가지 부록까지 개별적인 장으로 쳐서 총 15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다른 바이블류의 서적과 비교해서 그리 복잡한 구성은 아닌것처럼 보입니다.

이 책은내용적으로크게 4가지 부분으로 나눌수 있습니다.

1) 1장 ~ 3장

WCF의 기본적인개념을 설명하고 있는 부분입니다.

2) 4장 ~ 7장

WCF의 기본요소들을 설명하고 있는 부분입니다.

3) 8장 ~ 13장

WCF의 고급 기능들을 설명하고 있는 부분입니다.

4) 부록A~부록B

A. 실제 개발을 위한 환경설정 방법

B. 닷넷 프레임워크 3.5 에서 새로 추가한 내용

1~3 장 까지의 내용은 말그대로, WCF의 기본적인 개념, 기본적인 서비스 모델등,

이후 내용에서 사용할 기본적인 지식과 사항을 설명해 놓았습니다.

사실, WPF나 WDF 처럼샘플이라도 돌려본 분야가 아니고서

WCF라는 개념이나 필요성 자체에 대해 의문을 가지고 있었는데요

이 기술이 무엇인지, 왜 필요한지에 대한 큰 그림을 그릴 수 있게 해 주는 부분이

바로 이 부분입니다.

실제로 뒷부분을 읽기 위해서 이 부분은 꼭 필요합니다.

기존에 WCF를 사용해 보지 않았다거나

이 서비스를 차근차근 배우길 원한다면

빼먹지 말아야 하는 부분입니다.

WCF에 대한 상식선의 지식을 위해서라도

이 부분은 꼭 읽어 두는 것이 좋을거라고 생각합니다.

두 번째 부분 4장 ~ 7장 은 기본 요소에 대한 설명입니다.

첫번째 부분과 다른 점은, 이 부분에서는 WCF 그 자체에 대한 기본적인 사항을

설명하고 있는 부분이라는 점입니다.

첫번째 부분이 WCF에 대한 기본 개념과 그에 대한 좀 더 큰 그림을 위한

내용이었다면, 이 부분은 WCF 그 자체의 기본적인 구성요소를 설명함으로써

실제 WCF에 대한 본격적인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이 부분까지가 1권 입니다.

1권까지는 상대적으로 빠른 시간에 볼 수 있었지만,

세번째 부분의 경우 쉽게 진도가 나가지 않는 부분이었습니다.

두번째 부분까지는 개념설명을 이해하기 위해

읽다보니, 함께 나오는 코드를 단편적으로 이해하기는 하지만,

세번째 부분 부터 나오는 고급 사항들의 경우,

두번째 부분을 다시 참조해야 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런 점들은 좀 더 많은 연습과, 실제 프로젝트에 대한 경험이

쌓이면 좀 더 나아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3. 내용상의 장점

우리나라 작가의 작품이라는 것이 역시 좋은 점이었습니다.

기본적으로 알아듣지 못할 이상한 번역어투를 보지 않는 것이

굉장히 즐거운 부분중의 하나였습니다.

그리고,쉽고 평이한 문체와,독자에 대한 이해를 위주로 쓰였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너무 현학적이거나,어려운 내용을 복잡하게

적지 않았기 때문에, 이해하기가 쉽고, 몰입하기도 좋았습니다.

그리고 작가의 홈페이지(http://www.simpleisbest.net)를

참고하는 것이, 좋을거 같습니다.

이 책과 함께 참고 하시면 좋을 내용들이 많이 있습니다.

4.

1) 이 책의 장점과도 일맥상통하는 분량의 문제입니다.

분량이 너무 많다 보니, 꽤 많은 시간을 투자해야 한다는 점이 좀 아쉽습니다.

물론, 새로운 기술을 기초부터 깊이 있게 배울수 있다는 점은 좋지만,

좀 더 작은 분량으로 더 많이 배울수 있었으면 하는 것은,

은총알을 찾는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2) 샘플 프로젝트를 다 돌려보진 못 했지만,

각 장별 샘플 프로젝트 이외에, 일종의 실무형 프로젝트 같은것이 있었으면

어떨까하는 바램입니다.

물론 각 장별로프로젝트가 제공되고는 있지만

실제 하나의규모있는 예제 프로젝트를 설정해 놓고

책에나와있는 각장별 기능들이 하나의 일관성을 가지고

구현되고 사용되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더 좋지 않을까하는생각입니다.

이제 까지 읽어온 짧은 시간보다, 두고 두고 다시 읽어봐야할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도서 정보 : http://www.hanb.co.kr/book/look.html?isbn=978-89-7914-721-6

Posted by 달콤열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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